플랫폼 기획 직무는 쉽게 이야기해서 '건축'과 비슷합니다. 플랫폼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필요한 기능을 도출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실제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건데요. 기획 직무에서는 서비스 기획부터 설계, 개발, 런칭, 회고까지 전체 프로세스에 있어, 이른바 서비스를 '짓는'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 사업 부서와의 의견 조율을 진행하거나, 디자인-퍼블리싱-개발-QC와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또한 서비스 구축 이후에도 데이터 기반으로 서비스의 개선 점을 도출하고 반영하는 일을 진행합니다. 

글로벌 뷰티 & 헬스 트렌드 리딩 컴퍼니 올리브영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자사몰인 글로벌몰을 운영과 더불어 PB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저는 글로벌프로덕트팀에서 자사몰 글로벌몰과 브랜드 수출 시스템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방향 설정 및 정책 수립, 화면 설계와 같은 기획 업무를 맡아서 하며 개발, 디자인 등 유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 조직으로부터 기능 수정 의견 또는 기능 개선을 위한 요청을 받으면 현황 분석을 통해 플랫폼을 개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긴급 이슈 발생 시, 개발, 디자인 등 담당자 분들과 협의하여 이슈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 직무에서 가장 매력을 느꼈던 점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부분은 제가 이 직무를 선택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 문장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서 사용자 인터뷰-요구 사항 분석을 거쳐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설계까지 이어집니다. 또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담당자와 디벨롭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그 과정은 길게는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치열해 보일 수도 있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아웃풋을 만나게 될 때 가장  큰 성취감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점이 플랫폼 기획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 까 싶습니다. 

입사 전 저에게 있어 올리브영은 늘 꾸준하게 발전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등의 위치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전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리브영에 합류하고 나니, 그 원천이 구성원 그리고 리더 분들의 끊임 없는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느껴졌어요.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목표를 수립하고 그 목표를 향해 추진력 있게 도전하고 있으시거든요. 그러한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시너지를 얻기도 하고 많은 부분을 배우기도 합니다.

올리브영 동료들은 '의지'라는 단어가 생각나요. 

2가지 의미인데요. 동료 분들 모두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일에 임하고 계시며,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어려움이 생겼을 때 제가 가장 의지하는 것도 저희 동료들이기도 합니다. 해결해야 하는 이슈가 생겼을 때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저희 올리브영 동료들을 의지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올리브영에서 진행한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성장할 수 있던 경험과 과정이었습니다. 글로벌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로컬 고객들의 취향을 고민하고 고객 접점을 분석하여 실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매번 인사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경험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됩니다.